4월 대구·경북 제조업 BSI↑…비제조업은 하락

김정화 기자 2023. 5.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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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비제조업 업체의 체감경기는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4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p) 올랐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8p,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63으로 전월 대비 11p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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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올랐지만 비제조업 업체의 체감경기는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4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p) 올랐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72)도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이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지역별 업황 BSI의 경우 대구는 83으로 전월 대비 14p, 경북은 67로 5p 각각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가 82로 8p, 경북은 69로 5p 각각 올랐다.

매출 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14p, 다음 달 전망은 78로 전월 대비 11p 각각 상승했다. 생산 BSI는 83으로 전월대비 6p, 다음 달 전망은 89로 10p 각각 올랐다. 자금 사정 BSI는 79로 10p, 다음 달 전망 BSI는 80으로 9p 각각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1%)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20.9%), 원자재가격 상승(1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월보다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으로 대답한 업체의 응답 비중은 증가했지만, 수출부진,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8p,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63으로 전월 대비 11p 각각 하락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20.5%로 가장 높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18.8%), 불확실한 경제상황(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지만,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기법의 하나다.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412개 업체(80.2%)가 응답했다. 제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9)에 의한 23개 중분류업종이며 비제조업은 13개 대분류 업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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