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결정적 순간에 홈런으로 잇단 승리…KIA, 연승 행진 이어가나?”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5YsWA-Dlnxg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기아가 지난주에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네요. 시즌 첫 잠실 원정에서 LG에 스윕 승을 거뒀다고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NC와의 첫 경기 페디 선수의 호투에 막히면서 영봉패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그 뒤로 기아가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NC전 승리에 이어서 주말 잠실 원정 LG와의 맞대결이었는데요. 이 시리즈 시작 전까지 LG는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선두였고요. 또 지난해 기아가 LG에게 6승 10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LG의 뛰는 야구에 과연 대응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치열한 3연전 펼쳐졌고요. 이 경기에서 기아가 모두 승리를 가져오면서 LG에 스윕 승, 그리고 5연승까지 이뤘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4시간 14분의 연장 혈투가 펼쳐졌는데 이우성 선수의 대타 홈런 또 이창진 선수의 11회 초에 나온 희생 플라이로 기아가 1점 차 승리 가져왔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깜짝 홈스틸이 나왔는데요. 뛰는 LG를 상대로 해서 오히려 기아가 허를 찌르는 모습, 9회 초 삼중 도루 김규성 선수가 홈스틸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경기에서는 역전과 대역전이 반복되는 그런 경기가 펼쳐졌고요. 이 경기에서 9회에 소크라테스 선수의 스리런이 나오면서 기아가 마지막 경기까지 챙기면서 5연승 질주에 성공을 했습니다.
◇ 윤주성: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 아닐까 싶은데요. 홈런이 나온 10경기를 보면 9승 1패를 기록했다고요?
◆ 김여울: 네. 기아의 올 시즌 홈런 개수를 보면 11개로 많지는 않습니다. 개수로만 따지면 그냥 8위이긴 한데요. 하지만 이 홈런이 나온 순간들을 생각하면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를 부른 홈런들이 됐습니다. 가장 극적이었던 어떻게 보면 기아의 시즌 흐름을 바꾼 홈런이 바로 최형우 선수의 9회 끝내기 스리런인 것 같은데요. 2: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최형우 선수 삼성을 상대로 해서 경기를 끝내는 역전 스리런을 만들어냈는데 이 경기를 바탕으로 선수들도 형우 선배의 홈런이 흐름을 바꿨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뒤로도 기아가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바탕으로 해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LG와의 경기에서도 이우성 선수의 대타 홈런 기억하실 것 같고요. 이 홈런으로 연장 승부까지 가면서 기아가 결국 뒷심 싸움에서 승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주에 김규성 선수의 스리런도 기억하실 것 같고요. 또 앞서 소크라테스 선수의 홈런, 소크라테스 선수 부진한 것 아닌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정말 극적인 순간에 9회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시원한 스리런을 날리는 등 기아가 영양가 만점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살리면서 5연승까지 이뤄냈습니다.
◇ 윤주성: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에 성공한 외국인 선수 메디나가 오늘 연승에 도전한다고요?
◆ 김여울: 네. 메디나 선수도 걱정을 많이 안겨줬던 선수입니다. 앤더슨 선수는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는데요. 메디나 선수 기대했던 것과 달리 불안한 모습, 이닝도 많이 소화해주지 못하면서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앞선 세 경기에 좋지 않았던 모습, 이 패배들이 메디나 선수에게는 보약이 된 것 같은데요. 지난 등판 NC와의 경기에서는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메디나 선수 등판에 나섰고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위력적인 싱커를 바탕으로 해서 NC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는 등 타이밍을 뺏는 모습으로 가장 좋은 모습 보여줬고요. 팀에서 가장 먼저 8이닝까지 소화한 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선발로 출격을 해서 롯데와 맞대결, 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연승 그리고 팀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되는데요. 메디나 선수 오늘은 어떤 모습 보여줄지 많은 팬들 메디나 선수에게 눈길을 보낼 것 같습니다.
◇ 윤주성: 오늘부터 예정된 3연전을 보면 기세의 두 팀이 맞붙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연승의 기아, 8연승 롯데 대결이 펼쳐진다고요?
◆ 김여울: 네. 기아가 LG에게 기분 좋은 승리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와서 주중에는 롯데와의 3연전 펼쳐지게 되고요. 주말에는 또 창원으로 가서 NC를 만나게 됩니다. NC는 지난주 만났고 또다시 금방 만나게 되는데 눈길이 쏠리는 경기가 아무래도 안방에서 펼쳐지는 롯데와의 대결일 것 같은데요. 앞서 사직에서의 첫 대결에서는 1승 2패 기아가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었고요. 그때는 기아가 공격 최하위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롯데는 마운드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는 두 팀, 전혀 다른 상황에서 만나게 됩니다. 기아가 5연승, 롯데는 8연승 질주를 하고 있는데 기아 같은 경우에는 알짜배기 홈런 등을 앞세워서 공격적인 부분,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롯데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 두 경기 비로 치르지는 못했지만 네 경기에서 팀 평균 자책점 1.50을 기록했습니다. 탄탄한 방패로 롯데도 8연승까지 지금 이룬 상황 두 팀 누가 연승을 이어갈 것인가 이 부분이 상당히 관심사가 되고 있고요. 메디나 선수가 오늘 박세웅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앞서 메디나 선수 롯데와의 경기 출격해서 그때도 패전 투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달라진 모습 어떤 경기를 펼칠까 궁금하고요. 또 5월 5일 어린이날은 광주에서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 롯데와의 경기에서 갸린이 시리즈, 기아와 어린이를 합친 갸린이로 해서 갸린이날 시리즈로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풍성한 행사도 열고 선물도 할 예정입니다.
◇ 윤주성: 광주FC 이야기도 나눠보지요. 선두 울산에 1:2로 아쉽게 패하면서 3경기 연속 승리는 하지 못했네요?
◆ 김여울: 네. 울산과의 원정 경기, 선두를 상대로 해서 정말 광주답게 물러서지 않은 승부 펼쳐졌습니다. 오히려 울산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정도로 광주의 공세가 펼쳐지기도 했고요. 선제골도 광주의 몫이기는 했습니다. 이강현 선수 정면에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 시도를 했고요. 이 골로 선제골을 장식하기는 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린 모습이었습니다. 41분 골 허용했고요. 후반 45분에는 주민규 선수에게 실점을 했는데 처음에는 오프사이드였다가 비디오 판정 끝에 아쉽게 골로 인정이 되면서 광주가 1:2패 기록했습니다. 울산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시원한 공세를 펼치기는 했지만 앞선 경기들 제주전 패배까지 해서 지금 세 경기에서 무승인데요. 그래도 광주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6일 오후 7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는 광주가 시원한 공세로 승리까지 거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윤주성: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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