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역전세 비상"…전세 '하락 거래' 87% 달해, 전국서 가장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의 전세 '하락 거래'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의 하락 거래가 많은 것은 큰 폭으로 내린 전세가격과 '전세사기 포비아(공포증)'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전세 '하락 거래'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불안감 확산으로 전세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들어 4월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18만9485건 가운데 동일 단지·동일 면적의 전세 계약이 2년 전 같은 기간 중 1건 이상 체결된 3만2022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2년 전 대비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거래는 62%(1만9928건)로 조사됐다.
이 중 대구가 8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세종(78.4%), 대전(70.8%), 인천(70.5%), 부산(69.6%), 울산(68.2%) 경기(66%), 서울(64.2%) 순이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의 하락 거래가 많은 것은 큰 폭으로 내린 전세가격과 '전세사기 포비아(공포증)'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의 3월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중앙가격)은 1억9050만원으로 지난해 3월(2억5100만원)과 2021년 3월(2억2436만원)에 비해 각각 24.1%(6050만원)와 15%(3386만원) 떨어졌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집중관리 다주택채무자인 악성임대인 보증가입 물건은 대구가 35건이었으며 2022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대구에서 발생한 전세보증 사고는 59건, 158억6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대구 등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어 거래 당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전세가격이 고점이었던 2021~2022년 초까지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료시점이 속속 도래하면서 역전세 이슈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