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가스선 12척 수주 쾌거…2조7900억 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사흘간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만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17만4000㎥급 LNG선 4척, 8만8000㎥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등 총 2조423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선박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지속해서 힘쓸 것”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사흘간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만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17만4000㎥급 LNG선 4척, 8만8000㎥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등 총 2조423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선박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급 LNG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17만4000㎥ LNG선 모두에 자체 개발한 Hi-ERSN(LNG재액화시스템)과 Hi-ALS(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를 탑재할 예정이다.
Hi-ERSN은 LNG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하는 시스템이다. 공기 중에 흔한 질소로만 냉매를 구성해 친환경적이며 기존 시스템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i-ALS는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8만8000㎥급 LPG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한다. 이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도 실을 수 있도록 건조한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3674억원 규모의 4만5000㎥급 LPG선 4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익성이 높은 가스운반선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조선업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전세피해자 LH임대 효과 커…"16년전 부도피해자 거주중"
- ‘성+인물’ 정효민 PD “책임은 제작진 몫… 신동엽에게 죄송” [인터뷰]
- "코로나19 보내니 독감 왔다"…전파력 더 높다는데[궁즉답]
- 필리핀서 다이빙 체험하던 40대 한국인 실종
- 주가조작 의혹 8개 종목들…3년간 증권가에서는 '매수'
- "피투성이 된 사람들이"…주택가 한낮 칼부림, 1명 사망
- 고무줄 가격 정책…테슬라, 다시 가격 올린 이유는?
- '노동절 분신' 건설노동자 숨져…민주노총 "거대투쟁 전환"
- 직장 선배에 “좋아해서 그랬다” 문자 폭탄 스토킹男… 징역형
- 세균 검출 ‘버드와이저 제로’ 전량 회수...“재발방지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