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성 복원 안되는 반달곰이라면, 더 사랑해줄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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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리에 육박하는 국내 반달가슴곰 중 몇몇은 사람과 너무 친해진 바람에 자연생존에 필요한 야생성을 갖지 못하고, 오랜기간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친구도 있다.
'산'과 '강'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는 지리산 자락, 하동 '의신마을'에 있고, '곰도리' 등은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 어린이 30여명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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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야생에선 짐짓 외면, 모두 노력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00마리에 육박하는 국내 반달가슴곰 중 몇몇은 사람과 너무 친해진 바람에 자연생존에 필요한 야생성을 갖지 못하고, 오랜기간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친구도 있다.
‘산’과 ‘강’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는 지리산 자락, 하동 ‘의신마을’에 있고, ‘곰도리’ 등은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 있다.
야생성을 잃는 이유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점 외에 질병을 갖고 태어나 보호의 강도와 보호의 기간이 길어진 경우도 있다.
동물 전문가들은 우리 반달가슴곰이 곰 답게 야생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산길에 곰이 먹을 만한 먹이를 두거나, 멀직이서 만났을 때 친애하는 제스처나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한다.
극소수의 경우 처럼, 운명의 장난 때문에 인간의 품에서 자랄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면, 더 사랑해줄 수 밖에.
베어트리파크가 아기반달곰 백일잔치를 벌인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는 비 예보로 인해 5월 6일로 연기되었으며, 오전11시,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백일잔치에서는 지난 1월 말 태어나 백일을 맞이하는 아기반달곰 ‘곰도리’ 소개와 함께 분유 먹는 모습, 무대를 뛰어다니며 재롱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기반달곰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함께 백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시간도 갖는다.
베어트리파크는 음악공연, 태권도 뮤직 퍼포먼스, 반려식물 만들기, 거울 꾸미기 체험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려식물 만들기는 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는 체험으로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도 키우기 쉬운 식물로 구성되어 인기가 많다.
베어트리파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 어린이 30여명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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