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 논란'에 윤재옥 "사실 아니라는 본인 입장 존중"

안재용 기자 2023. 5.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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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 논란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일단 존중하고 사안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사실 아니라고 하고 있지 않느냐. 일단 본인의 입장을 일단 존중하고 사안을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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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 논란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일단 존중하고 사안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사실 아니라고 하고 있지 않느냐. 일단 본인의 입장을 일단 존중하고 사안을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태 의원과 연락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든 찾아오면 만난다. 조만간 절 찾아오지 않겠나"라며 "태 의원이 또 신상이나 문제가 있으면 언제나 절 찾아오는 분이다. 태 의원 얘기를 잘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고 발언에 과장이 있다'는 태 의원의 해명에 대해 "저는 사실이 아닌 거로 이렇게 해명한 거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당무 개입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라는데 사실을 전제하고 가정하고 답변드리기에는 좀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고 했다.

MBC는 전날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를 단독 입수했다"며 "지난 3월 일본 강제 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당시 이 수석(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녹취록을 인용해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에게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이 수석한테 들었다. 이 수석이 최고위원 기간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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