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열차에 CCTV 960대 설치, 승무원은 ‘바디 캠’ 장착

채성진 기자 2023. 5.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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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범죄 예방, 승객·승무원 보호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은 SRT 고속열차의 모든 객실과 통로에 CCTV를 설치하고, 승무원들은 ‘바디 캠(body-cam)’을 장착한다고 2일 밝혔다. 열차 내에서 증가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승객과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에스알은 “SRT 전 열차의 객실과 통로마다 CCTV를 2개씩 설치해 총 960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열차 운행 중 상시 녹화해 영상 정보를 범죄 수사와 사고 상황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알은 최근 늘어나는 철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승무원 옷에 장착하는 영상 녹화 장치인 ‘바디 캠’을 다음 주부터 승무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에스알 관계자는 “고객의 인권을 보호하고, 승무원의 직무 수행의 적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약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열차 내 범죄 예방을 위해 안내 방송과 승무원 순회를 강화하고, 철도경찰과도 유기적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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