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공식 SNS '한글+벚꽃' 등장! "이강인 최고의 시즌이야" 극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글이 등장했다.
라리가 SNS는 2일(한국시간) 이강인을 주목했다. 이강인의 경기 사진 옆에 한글로 “이강인”을 적고 배경에 벚꽃 그래픽을 넣었다. 스페인어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후반 13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베다트 무리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때린 이강인의 슈팅은 빌바오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후반 39분에 이강인이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어 나올 때 진풍경이 연출됐다. 마요르카 홈 관중들이 모두 일어서서 이강인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이들의 기립박수를 집중조명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6득점과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인 선수 최초 라리가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마요르카 팀 내에서 무리키(12골 3도움) 다음으로 최다 득점이자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이다.
라리가에서 공식 선정한 최우수선수(MOMO)도 차지했다. 이강인은 통계 매체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각각 평점 8.2점과 8.4점을 받았다. 양 팀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이날 이강인은 84분간 맹활약하며 득점 1개, 드리블 성공률 100%(6/6), 지상 경합 성공률 73%(11/15)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을 가리키며 “이강인이 공을 잡으면 경기 템포가 달라진다. 마요르카 내 최고의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강인. 사진 = 라리가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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