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은 역사 속으로’ 고양 데이원 점퍼스 명칭 변경, KBL 이사회 승인

[점프볼=최서진 기자] 고양 캐롯 점퍼스는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명칭이 변경됐다.

KBL은 2일 오전 8시 30분 KBL 센터에서 제28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어 KBL 이사 보선,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 개선, 외국선수 계약서 변경, 고양 데이원 스포츠 구단 명칭 변경 등을 논의했다.

고양 캐롯은 지난 3월 말 캐롯손해보험과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종료됐으나 시즌을 치른 중이었기에 명칭을 변경할 수 없었다.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고양 캐롯 점퍼스에서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명칭이 변경됐다.

임시총회에서는 서울 삼성 조동율 신임 단장을 이사로 보선했다.

이사회는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선수 FA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FA 계약은 외국선수 방식을 적용하여 FA 보상 없이 원소속구단에 우선 협상권을 주어 원소속구단 재계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 에이전트 등록제를 시행하며 에이전트 비용을 선수 부담에서 구단 부담(10%)으로 변경했다.

외국선수 급여 지급 방식이 세전 기준(Gross)에서 세후 기준(Net)으로 변경되고 최대 보수 선수의 상한액이 60만 달러로 변경됨에 따라 외국선수 계약서 내용을 수정했다.

# 사진_고양 데이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