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침몰하는 전북에 입 열었다…“모든 게 어긋났다, 지지해줬으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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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지지해줬으면."
전북 현대의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인 이동국이 현재 난파선에 비유되는 친정팀 상황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이동국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6명에 대한 헌액식에 참석,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북은) 나도 팬 입장으로 지켜보고 있다.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믿고 지지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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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북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지지해줬으면.”
전북 현대의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인 이동국이 현재 난파선에 비유되는 친정팀 상황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이동국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6명에 대한 헌액식에 참석,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북은) 나도 팬 입장으로 지켜보고 있다.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믿고 지지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 역대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전북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6패(3승1무)째를 떠안으며 10위로 밀려나 있다. 단순히 저조한 경기력을 떠나 전북 서포터를 중심으로 허병길 대표이사, 김상식 감독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안팎으로 뒤숭숭하다.
이동국은 “모든 게 어긋나는 느낌이다. 충분히 이기고 단단해져서 예전의 전북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 명예의전당이 구성된 뒤 4세대 선수 부문에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40주년을 기념해 10년 단위 세대별 15명씩 후보군을 구성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팬과 기자단, 구단 대표 및 감독, 선정위 투표를 각 25% 반영해 선정했다.
이동국은 이날 아내 이수진 씨, 첫째 딸 이재시, 막내 아들 이시안와 동행했다. 그는 “K리그 40년을 기념하는 이런 자리에 뽑혀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안이가 나를 유튜브로만 본다”고 웃더니 “축구 선수로 자랑스러운 자리에 서 있는것을 보여줘 기분 좋다. 지금까지 축구를 통해 이 자리에 온 게 좋고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잘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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