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내년 총선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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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향해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통과를 간곡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숙의공론조사 결과 경기남부권 주민들이 경기북부의 특성을 이해한 이후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률이 수직 상승했다"며 "국회에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애쓰는 만큼 경기도는 경기북부 특성에 맞는 성장비법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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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소외 보상아냐…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성장 이끌 곳"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향해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통과를 간곡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2022년 선거과정과 당선 이후 경기북부의 포천시를 각각 한번씩 찾아서 40~50명 청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들이 ‘아름다운 포천이 고향인데 여기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일하면서 결혼해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 이곳에 일터를 만들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요구는 거창하지 않다. 좋은 환경 속에서 일터에서 일하면서 살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이 지역 주민들이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이 내년 총선 전에 반드시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이 지역이 6·25전쟁 이후 70년 동안 소외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고 경기북부 자체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만한 막강한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성장폭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시한번 국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곳이 바로 경기북부에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가 가진 이같은 성장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도 내놨다.
김 지사는 “최근 숙의공론조사 결과 경기남부권 주민들이 경기북부의 특성을 이해한 이후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률이 수직 상승했다”며 “국회에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애쓰는 만큼 경기도는 경기북부 특성에 맞는 성장비법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우수한 인적자원 360만 명과 평화로 상징되는 특수성을 반영해 경의·경원·경춘 3개의 철도 노선 축별로 성장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이 더뎌진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30년 넘도록 공무원 생활을 했는데 경기북부의 상황을 알지 못했을때는 중립적이었지만 이곳의 특성을 알고 난 이후에는 경기북부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국회에서 결단을 내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지역 국회의원 48명이 공동 주최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북부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 발전 비전 등 전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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