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대통령 방미성과 논란에 “국익 사라지고 바이든 재선 들러리”

진현권 기자 2023. 5.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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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놓고 일고 있는 논란에 "전혀 거둔 성과가 없었고, 들러리를 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 1년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할 만한 걸 찾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지금 국정 지지도가 30% 박스권이고, 지금 대한민국이 경제 위기와 난맥상에는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는데 가장 큰 위기가 지도자 리더십 위기"라며 "그래서 지금 국민 지지도에서 이미 다 나타나 있다. 사실 더 걱정은 이제 1년밖에 안 지났는데 앞으로 4년이 걱정이다. 그런 면에서 저는 리더십 위기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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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반도체법 문제 못풀어…리더십 위기 지지도에 다 나타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월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기도와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등의 주최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5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4.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놓고 일고 있는 논란에 "전혀 거둔 성과가 없었고, 들러리를 섰다"고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대접은 잘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경제부문에 있어서 투자유치를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투자한 걸 갖고 바이든이 재선 선언하면서 오히려 그걸 자기의 좋은 재료로 활용했을 정도였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고 자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영업사원 1호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은 회사인데 왜 그 영업사업은 주주 말을 그렇게 안 듣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주는 국민들이다. 왜 미국이 듣고 싶은 이야기, 일본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그렇게 하면서 주주가 듣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그렇게 하지 않는가. 저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업사원으로서의 (방미) 성과도 지극히 부진했다. 이번에 경제사절단이 120명 넘게 갔다.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경제인들이 갔다"며 "그래서 얻은 경제 성과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반도체 관련해서 앞으로 협의하겠다는 얘기다. 그 다음에 투자 유치 받아온 것도 그야말로 미비한 금액"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지사는 "그렇기 때문에 국빈 방문이었는지 모르지만 국익은 사라진 그런 방문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다시 말씀드리면 영업사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문제(앞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예상이 되는데 이와 같은 반도체나 자동차의 수출에서 우리가 타격을 받게 되면 복합 위기가 될 것)를 풀기 위해 문제 해결을 해줘야 한다"며 "IRA나 반도체법을 실무적으로 얘기해선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것을 풀어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취임 1년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할 만한 걸 찾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지금 국정 지지도가 30% 박스권이고, 지금 대한민국이 경제 위기와 난맥상에는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는데 가장 큰 위기가 지도자 리더십 위기"라며 "그래서 지금 국민 지지도에서 이미 다 나타나 있다. 사실 더 걱정은 이제 1년밖에 안 지났는데 앞으로 4년이 걱정이다. 그런 면에서 저는 리더십 위기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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