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단, 부산·경남 인근 불법 소형저인망어선 검거

백승철 기자 2023. 5.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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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전우진)은 부산 남형제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는 불법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 1척을 검거하고 검찰에 기소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동해어업관리단은 부산과 경남일대에서 불법소형기선저인망이 조업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시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연안어선 B호의 불법어업 정황을 포착하고 4개월간 잠복수사, 위치추적, 불법어구(전개판) 은닉장소 급습 등을 통해 불법어업에 사용된 소형기선저인망 추정 어구 압수, 불법어업 현장 영상 및 사진 증거를 채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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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잠복으로 불법어업 사용 어구 압수, 불법어업 현장 영상·사진 증거 채증
불법 소형기선저인망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구(동해어업관리단 제공)

(부산=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전우진)은 부산 남형제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는 불법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 1척을 검거하고 검찰에 기소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동해어업관리단은 부산과 경남일대에서 불법소형기선저인망이 조업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시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연안어선 B호의 불법어업 정황을 포착하고 4개월간 잠복수사, 위치추적, 불법어구(전개판) 은닉장소 급습 등을 통해 불법어업에 사용된 소형기선저인망 추정 어구 압수, 불법어업 현장 영상 및 사진 증거를 채증하는데 성공했다.

소형기선저인망어선은 2004년 특별법 제정과 대대적인 단속으로 2005년도에 소멸됐으나,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노린 일부 어선들이 단속기관의 감시망을 피해 지속적인 조업을 해온 것으로 이른바 '싹쓸이 조업'으로 불린다. 이는 수산자원 감소와 연안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우진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최근 수산자원의 감소로 어업현장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불법어업의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질적, 지능적 불법어업에 대해 첨단화된 감시시스템과 육상·해상에서의 기획수사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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