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로나19는 풍토병”...미국도 백신 빗장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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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종료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토안보국은 5월 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작년 6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하던 요건을 폐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는 계속 유지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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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도 입국 가능해
미국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종료한다.
백악관은 2일 성명을 통해 "연방 공무원과 연방정부 계약자, 국제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요구를 코로나19 공중비상사태가 끝나는 5월 11일로 종료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토안보국은 5월 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국의 조치에 대해 AP통신은 “미국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한 마지막 남은 강제 조처 중 하나를 폐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정부가 코로나19를 일상적인 풍토병으로 다루려고 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백신 접종 거부로 작년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이달 12일부터는 자유롭게 미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작년 6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하던 요건을 폐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는 계속 유지해 왔었다.
한편, 이날 성명에서 백악관은 2021년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 결과 약 2억80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의 결과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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