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명예의 전당' 이동국, "전북 상황,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믿고 지지해야"

김태석 기자 2023. 5.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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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이 K리그1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친정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팬들이 좀 더 믿고 지지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동국은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혔다. 영광이다. (이)시안이가 제 모습을 유튜브로 많이 보고 있는데, (아빠가) 축구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축구를 통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정말 기쁘고, 훗날 아이들에게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K리그 레전드 명예의 전당 헌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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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장충동)

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이 K리그1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친정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팬들이 좀 더 믿고 지지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동국은 잠시 후인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버서더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게 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모습을 보인다. 이동국은 4세대 선수 부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동국은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혔다. 영광이다. (이)시안이가 제 모습을 유튜브로 많이 보고 있는데, (아빠가) 축구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축구를 통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정말 기쁘고, 훗날 아이들에게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K리그 레전드 명예의 전당 헌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이 자리에서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북 현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동국은 "그거 물으려고 여기에 오신거죠"라고 가볍게 웃으며 되물은 후, "팬의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다. 팀이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믿고 지지해줘야 할 것 같다. 모든 게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이 들긴 해도, 잘 이겨내고 단단해져서 예전의 전북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저도 응원하겠다"라고 덕담을 남겼다.

한편 최태욱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겸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이 이동국의 헌액과 관련해 추천사를 낭독하며 축하 메시지를 남길 계획이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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