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고우석 이탈’ LG, NC 상대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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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악재가 겹친 LG 트윈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LG는 2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주중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지난 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22시즌까지 통산 1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린 고우석은 LG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우완 투수다.

과연 LG는 NC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꾸며 선두권 다툼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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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악재가 겹친 LG 트윈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LG는 2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주중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최근 LG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주 SSG랜더스와의 홈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1위를 수성할 때만 해도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곧바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LG가 안방에서 KIA에게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은 지난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진행된 시리즈 이후 2129일 만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NC를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결과도 결과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좋지 못했다. 3연전 동안 도합 무려 7개의 실책을 범했고, 연이은 주루사는 흐름을 끊었다. 특히 28일 1차전에서는 견제사 2개, 주루사 2개, 도루 실패 1개로 무려 5개의 아웃카운트를 상대에게 맥없이 헌납하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기간 KIA에 내준 도루는 무려 8개에 달한다.

여기에 1일 또 하나의 비보가 전해졌다. 바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부상 이탈. 고우석은 30일 경기 8회초에 등판해 0.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지만, 마운드를 내려가며 고우석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많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22시즌까지 통산 1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올린 고우석은 LG에 있어 절대적인 존재감을 가진 우완 투수다.

개막 전 오른 어깨 극상근 염증으로 지난달 18일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그는 결국 이번에는 허리 근육통으로 약 1주일 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LG는 고우석의 빈 자리를 집단 마무리 체제로 운영할 전망이다.

이번에 상대할 NC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순위도 14승 12패로 3위 LG(15승 11패)에 단 한 경기 차 뒤진 4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팀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1위다. 공격력도 팀 타율 0.261(4위)로 나쁘지 않다.

1위 롯데 자이언츠(14승 8패)와도 1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NC에도 1경기 차로 쫒기고 있는 LG에게 가장 좋은 해법은 역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여유로운 리드 양상 속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2일 경기 전까지 LG는 팀 타율(0.299)은 물론, 안타(264개), OPS(출루율+장타율·0.797), 득점(147점) 모두 1위를 마크 중이다.

LG는 지난주에도 타율 0.32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비록 당시에는 0.277이라는 비교적 아쉬운 득점권 타율과 잦은 주루사로 인해 2승 4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집중력과 디테일만 살아난다면 언제든 대량 득점을 기대해 볼 만하다.

과연 LG는 NC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꾸며 선두권 다툼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LG는 2일 1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이지강을 예고했다. NC는 이에 맞서 우완 송명기를 출격시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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