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김건희 왜 설치냐는 민주당에 "조선시대 생각"

권서영 인턴 기자 2023. 5.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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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조 의원은 "야당은 '김 여사가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 왜 활발하게 행보하느냐'고 얘기하는데 이런 시각에 MZ세대가 과연 수긍하겠냐"는 질문에 "(김 여사의 행보에)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이번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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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 놈만 패는 전략, 유효 기간 다 됐다" 비판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조 의원은 "야당은 '김 여사가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 왜 활발하게 행보하느냐'고 얘기하는데 이런 시각에 MZ세대가 과연 수긍하겠냐"는 질문에 "(김 여사의 행보에)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이번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남자라서 이렇게 되고 여자라서 이렇게 되고(라는 생각은) 없어진 지 오래"라며 "'영부인은 철저히 넘버2다', '와이프다', '왜 설치냐' 이런 건 조선시대 생각이다", "아직도 꼰대 생각을 가지고 '여자가 설치는 게 꼴 보기 싫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이 주연이고 김 여사가 조연"이라면서도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면 조연이 드라마를 흥행시킬 수도 있지 않냐"고 비유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 국한해 본다면 김 여사가 실점한 것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평했다.

이어 "민주당이 자꾸 김 여사만 파고드는 것은 이 진영(윤석열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한 놈만 패자'는 조폭 영화에 나오는 그 대사가 있지 않나. 그 전략인 것 같은데 이제 거의 유효 기간이 다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주 5박 7일간의 윤 대통령 국빈 미국 방문 기간에 7개의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방미 첫날인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만났으며, 25일 워싱턴의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정전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특별 제작한 제복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26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열린 북한 인권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을 만났다. 27일에는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스소니언재단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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