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재팬,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진화 노린다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

KCON JAPAN 2023 메인 포스터 /사진=CJ ENM

[파이낸셜뉴스] 올해 ‘KCON(케이콘)’이 ‘KCON JAPAN 2023(케이콘 재팬 2023)’을 기점으로 컨벤션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 본격적인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진화를 노린다.

2일 CJ ENM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케이콘 재팬 2023’의 컨벤션 프로그램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컨벤션 공간에서 K-POP부터 K-푸드, K-스토리까지 총망라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장 팬들의 발길을 잡는다.

단순한 부스 형태가 아닌 ‘KCON(케이콘)’을 찾는 ‘KCONer(케이코너)’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 연계 콘텐츠가 증가했고, 컨벤션의 메인 스테이지인 KCON STAGE에서 아티스트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직관할 수 있는 쇼케이스도 펼쳐진다.

CJ ENM 관계자는 “컨벤션 장의 각 존을 누비며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케이콘 재팬 2023’을 찾는 관객들이 각자의 취향을 찾는 즐거운 경험을 하기 바란다. 그동안 케이콘이 K-컬처 전파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케이콘을 통해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OP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일본 관객들에게 음식,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K-POP 아티스트를 직접 보고 부스를 방문하는 등의 소통형 콘텐츠로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KPOP’ 존에서는 좋아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팬레터를 접어 날리는 종이비행기 이벤트, 쇼에 출연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촬영하는 AR 필터 포토존, 관객들이 자유롭게 포토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을 즐길 수 있고 원하는 아티스트 부스를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K-FOOD’ 존에는 아티스트가 직접 방문, 관람객과 함께 K-FOOD 취향 추천 테스트를 하는 코너가, ‘K-STORY’ 존에서는 ‘김비서가 왜그럴까’, ‘슈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그널’, ‘우리들의 블루스’ 5개 드라마의 명대사로 벽면을 꾸밀 수 있는 데코 월이 준비될 예정이다. ‘LIFESTYLE’ 존에서는 뷰티, 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들과 제품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KCON JAPAN 2023 메인 포스터 /사진=CJ ENM

케이콘 컨벤션의 메인 스테이지인 ‘케이콘 스테이지’에서는 신규 시그니처 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SHOWCASE: NICE TO MEET U'는 스페셜 퍼포먼스부터 팬미팅까지 한층 더 인터랙티브한 요소가 돋보이는 관객 밀착형 공연으로, 12일 킹덤과 라임라잇이, 13일 트라이비와 유나이트, 14일 첫사랑(CSR)과 퍼플키스가 출연을 확정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현지 팬들은 물론 유튜브 KCON official 및 Mnet K-POP 채널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으로, KCONer(케이코너)를 위한 '종합 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둘째날인 13일에는 일본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최대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과 협업한 행사를 선보인다. KCON의 강점인 K-POP과 도쿄 걸즈 컬렉션의 강점인 패션, 뷰티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는 혼다 히토미를 비롯해 ‘도쿄 걸즈 컬렉션’ 소속 톱 모델들이 출연한다.

서울과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다룬 토크쇼와 패션쇼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마련돼 일본 현지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KCON JAPAN 2023 X TOKYO GIRLS COLLECTION’의 협업 행사는 케이콘의 컨벤션과 프리쇼에서 각각 열리며, KCON official 유튜브 채널 및 도쿄 걸즈 컬렉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