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송영길 "검찰, 제 발로 왔더니 수사도 안해…녹취록 신빙성 다투겠다"

2023. 5.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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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일) 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귀국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30대 비서들을 압수 수색과 임의동행이라는 명분으로 데려가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무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인격 살인하는 검찰 수사 행태는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 지낸다는 인디언 기우제처럼 뭔가 나올 때까지 수사하는 마구잡이 수사는 심각한 인권침해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유출되어 매일매일 언론이 추측성 기사를 남발해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고 있다"면서 "일주일 동안 말할 수 없는 명예훼손과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송 전 대표는 거듭 "주변 사람 대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길 바란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검사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려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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