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정해역에 어린 전복 17만 여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 통한 어촌 소득 증대 기대…산란장 확보 위해 인공어초 4만여 개 투하

신안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흑산면 오리 외 6개 지선에 전복 17만1000마리를 방류했다.(어촌계 해녀 방류 장면)/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흑산면 오리 외 6개 지선에 전복 17만1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전복은 각장 4cm 이상이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종폐이다.

신안군은 전복 성장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해조류가 풍부하고 해적생물(불가사리) 제거한 암초해역에 해당 지선 어업인(해녀)들과 함께 방류를 실시했다.

전복은 방류 후 재 포획율(93%)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방류로 수산자원 회복과 함께 어촌계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이와 별도로 이달 중 해삼 서식기반조성이 완료된 지구(자연석 투석)와 해삼의 성장과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춘 흑산면 다물도 외 17개 지선에 어린 해삼 88만3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5개년 추진) 일환으로 본격 추진 중인 비금 노대도 해역(쥐노래미 50억),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조피볼락 40억)에 인공어초 투하 및 수산 종자 방류 등의 수산자원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그간 전복과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738만9000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1058개의 인공어초를 투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