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 檢 자진출석에 "꼼수출두쇼, 수사 방해 목적"

이균진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5.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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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자진출석을 향해 "꼼수출두쇼"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돈 봉투 게이트는 얄팍한 출두쇼로 덮을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송 전 대표가 할 일은 위장탈당쇼, 꼼수출두쇼가 아니라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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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마음대로 수사 일정 정하는 특권의식"
"野, 尹 방미 성과 눈 감고 막말 퍼레이드…이성 찾고 협조하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자진출석을 향해 "꼼수출두쇼"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게이트로 궁지에 몰리자 느닷없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한다.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하는데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라며 "겉으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돈 봉투 게이트는 얄팍한 출두쇼로 덮을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송 전 대표가 할 일은 위장탈당쇼, 꼼수출두쇼가 아니라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검찰이 소환 통보도 안했는데 자기 마음대로 일정을 검찰에 통보해 가며 황제 출석한 이재명 대표와 닮은 꼴"이라며 "민주당 대표 클래스가 되기 위한 제1의 조건이 법 위의 군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반 국민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수사특권이다. 이심송심, 그 끝이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것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수사 방해를 위한 목적"이라며 "송 전 대표는 검찰을 지휘하려고 들지 말고 검찰이 요구하는 날 수사에 응해서 철저히 진상을 밝히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정점식 의원은 "검찰을 압박하며 언론을 향해 야당 탄압, 정치 검찰 주장을 펼치기 위한 정치쇼이자 향후 구속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민주당도 검찰을 압박하며 정치쇼를 할 것이 아니라 후진적 관행과 구태 불법선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자숙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게 국회 다수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방미 성과를 비판하는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발언도 나왔다. 워싱턴 선언을 통한 핵 확산억제력 강화,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등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상 외교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미국, 중국 순방을 언급하며 '빈손 외교' 비판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의 편향성도 언급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이 국익을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눈 감은 채 막말 퍼레이드를 벌일 게 아니라 인정할 건 솔직하게 인정하고 부족한 점은 지적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59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은 윤 대통령과 44조원을 쓰고 들어온 문 전 대통령 중 누가 국익을 챙긴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라며 "민주당은 의미 없는 헐뜯기로 발목잡기를 그만하고 지금이라도 국익을 위해 나서달라"고 했다.

김석기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과 송 전 대표 돈 봉투 살포 범죄를 덮는 데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외교에 여야가 없는데 발목잡기를 넘어선 발목꺾기식 행태는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제발 이성을 회복하고 국익을 위해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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