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광온과 회동?…김한규 "이재명과 협의해야 순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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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일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한 자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 번도 회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부터 만나는 것은 어색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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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일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한 자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 번도 회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부터 만나는 것은 어색하다는 취지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1일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이 (지난해) 5월 9일 날 되시고 나서 지금 11개월이 됐는데 12개월째 한 번도 안 만났다는 게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박 원내대표가) 그냥 대통령실이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에 나가서 들어야 되는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한 자리"라고 했다.
이어 "원내 지도부에서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랑 협의해야 되는 건데, (안 한다면) 순리에 안 맞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까지 대통령실에서 회동 관련 메시지가 온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인 '개딸'들이 박 원내대표의 탄핵,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얘기했다라는 이유로 지금 일부 지지자들이 불만을 갖고 계신건데 그것 자체가 허위보도"라고 했다.
이어 "당이 지금은 통합해야 할 시기라고 명확하게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갈등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부수석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공천 압박을 하면서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라며 "공천과 관련해서 언급을 한다는 것 자체는 지금 2023년이 맞나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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