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한전·가스공사, 국민에 손 내밀기 전에 자구책 내놔야”

조성민 2023. 5. 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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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자구책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루빨리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누적 적자로 경영 상태가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도달했고, 그래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우리 모두 다 안다. 그렇지만 국민에게 손 내밀 염치 있는 노력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촉구한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를 내놓기 바란다"고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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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에 “자구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 내놓기 바란다” 거듭 압박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자구책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루빨리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 밝혔지만, 저는 에너지 요금 인상 문제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전과 가스공사 두 회사는 지금까지 뭘 했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십억원 적자에 비하면 몇 푼 안 되니까, 그것을 국민들이 나눠서 감당해 달라고 요구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에게 요금 올려달라고 손 내밀기 전에 먼저 자구 노력을 보여야 할 텐데 아직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수십억 원 적자가 누적되는 일반 민간 회사라면 대규모 인원 감축과 임금 절감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특히 한전에 대해 “사장에 대해 사퇴 요구까지 했으면 최소한 자구책부터 내놓아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대답이 없다”면서 “졸속 탈원전으로 26조원 손실을 볼 때 한전 사장은 뭘 하고 있었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누적 적자로 경영 상태가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도달했고, 그래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우리 모두 다 안다. 그렇지만 국민에게 손 내밀 염치 있는 노력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촉구한다. 그런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를 내놓기 바란다”고 거듭 압박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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