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속 ‘우영우’···이런 비하인드가?
‘낭만닥터 김사부3’ 속 ‘우영우’ 세계관이 화제다.
4월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2회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는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김사부(한석규)와 면접을 진행했다.
하윤경, 주종혁 ‘한바다즈’ 변호사들의 의사 변신은 깜짝 재미를 안겼다. ‘봄날의 햇살’ 하윤경은 “일주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해맑게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은 “저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주십니까?” “사수가 부용주(김사부)라고 하면 개원할 때 이름빨 받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천연덕스럽게 ‘권모술수’ 캐릭터를 이어갔다.
‘동그라미’ 주현영은 면접 중 울음을 터뜨려 김사부를 곤란에 빠뜨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펭수 러버’ 김정훈 역을 맡았던 문상훈과, ‘털보 사장’ 임성재도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패밀리가 ‘낭만닥터 김사부3’에 특별 출연한 이유는 바로 두 작품을 모두 연출한 유인식 감독 때문.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1’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각 제53회,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2회 수상한 이력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시청자들은 “’낭만닥터’와 ‘우영우’의 세계관 충돌 재밌었다” “대박 드라마 조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5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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