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일본 '화이트 리스트' 복원, 조속한 완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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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 측의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 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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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 새로운 전기"
"공동 이익 창출 위해 파트너쉽 강화 필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 측의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28일 자국 화이트 리스트에 한국을 다시 포함시키는 절차를 개시했다. 의견 수렴 이후 각의(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야 화이트 리스트 복원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추 부총리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 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수출규제 정상화와 항공편 증편, 산업계 교류 재개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항공편 추가 증편과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확대도 보다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진출,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등 미래 대응과 같이 공동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민간·정부 차원의 파트너쉽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등에 대해서도 재무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간 협력이 세계 경제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고 아세안+3 지역에서는 80%에 달한다”며 “세계 경제가 중요한 변곡점에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은 한국과 중국, 일본 각 국가와 아세안+3 지역,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계기로 금융과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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