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3% 진입…뚜렷한 둔화 흐름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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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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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일 한국은행은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며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농산물가격도 채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상당폭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품가격(내구재 제외) 오름폭이 축소되고 집세 오름세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갔으나, 개인서비스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수준(4.0%)을 유지했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 1년)은 두 달 연속 하락한 3.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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