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지수 8.0p 상승…"공사 물량 증가로 침체 일부 완화"

박성환 기자 2023. 5.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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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0p(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수주 등 공사 물량 증가로 건설경기 침체가 일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일부 개선된 것이 CBSI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3월에 주춤했던 기성과 수주 BSI가 4월에 다시 회복했는데,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일부 개선된 것이 CBSI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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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2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CBSI 80선 회복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 2023.03.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0p(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수주 등 공사 물량 증가로 건설경기 침체가 일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CBSI가 전월 대비 8.0p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8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83.4) 이후 11개월 만이다.

CBS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다, 3월 6.2p 하락한 바 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기성과 수주 등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일부 개선된 것이 CBSI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3월에 주춤했던 기성과 수주 BSI가 4월에 다시 회복했는데,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일부 개선된 것이 CBSI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BSI는 각각 전월 대비 4.5p, 5.3p 하락하면서 건설기업의 자금관련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망 지수는 4월보다는 6.3p 상승한 8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5월 지수를 양호하게 전망한 것은 역시 신규공사 수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5월에 지수가 80선 중반을 넘어서며 온전한 회복세를 보일지는 다소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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