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예술감독에 이건회·유지숙·권성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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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피리 연주자 이건회씨, 서도 명창 유지숙씨, 지휘자 권성택씨를 각각 임명했다.
2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이건회 정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서울대 국악과 학사와 용인대 국악과 석사를 마쳤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에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5년간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을, 2019년부터 4년간 전북도립국악원 국악관현악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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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이 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피리 연주자 이건회씨, 서도 명창 유지숙씨, 지휘자 권성택씨를 각각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5년 5월 1일까지 2년이다.
2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이건회 정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서울대 국악과 학사와 용인대 국악과 석사를 마쳤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34년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았다. 이후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정악단의 궁중 연례악 복원 공연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궁중 음악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하는 등 정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유지숙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단국대 국악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1997년부터 28년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몸담으며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권성택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한양대 국악과 학사와 중앙대 한국음악과 석사를 마쳤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에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5년간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을, 2019년부터 4년간 전북도립국악원 국악관현악단장을 지냈다.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서 활동하며 창작 국악의 발전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감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에서 종묘와 함께 가장 중요한 대사(大祀)였으나 현재는 그 맥이 끊어진 '사직제례악'을 복원하겠다"며 "현대적 시각의 새로운 무대 작품화를 통해 국립국악원 대표 작품 계발과 정악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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