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증 터치하면 1000원 기부… 삼성 임직원 나눔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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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에 특별 개설되는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위기가정 아동 20명을 집중 후원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나눔의 달'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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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돕기 문화 확산
'일상의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에 특별 개설되는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위기가정 아동 20명을 집중 후원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나눔의 달'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나눔키오스크에 임직원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매회 1000원씩 기부된다. 평소에는 지역 사업장별로 서로 다른 한 아동의 사연이 소개되지만, 캠페인 기간에는 하루에 1명씩 소개해 집중 지원한다. 희귀난치병, 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한부모·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아동의 사연은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볼 수 있다.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를 활용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한 달간 특별 개설한다.
임직원의 참여를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일 1태깅 챌린지'와 '수혜 아동 응원 댓글 달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는 '나눔'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임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나눔키오스크는 사내 식당, 건물 로비, 산책로 등 임직원들의 일상생활 공간에 설치돼 손쉬운 기부를 돕는다.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도입 후 국내 전 사업장과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현재 국내 35대, 해외 24대로 총 59대의 나눔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8년간 국내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26억4000만원의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 580명에게 전달됐다.연간 기부 참여자는 2015년 5000여 명에서 지난해 3만8000여 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000번 이상 기부한 임직원만 13명에 달한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의 기부' 문화는 삼성전자를 넘어 삼성 관계사로도 확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관계사가 나눔키오스크 30대를 신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관계사의 나눔키오스크를 모두 합하면 총 89대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부 약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에서 청소년의 멘토가 돼 고민을 함께 나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월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임직원들을 만나 "스마트시티의 기부왕과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일일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우리 회사 기부왕 행복하세요'라고 직접 적은 손 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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