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옷 벗고 공부해?” 남친 출입금지 규칙 어긴 세입자 집에 문 따고 들어간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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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출입 금지'라는 규정을 어긴 세입자의 집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증거 영상을 남긴 집주인이 있다.
규정을 어긴 세입자와 집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간 집주인을 두고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누리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집주인이 남자친구 데려온 것을 다 알고 있으며, 이미 CCTV로 확인했다고 소리치며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A씨가 문을 열지 않았다.
A씨는 끝까지 "친구랑 공부했을 뿐"이라면서 오히려 집주인을 밀어내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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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출입 금지’라는 규정을 어긴 세입자의 집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증거 영상을 남긴 집주인이 있다.
규정을 어긴 세입자와 집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간 집주인을 두고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누리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bao(독바오)는 해당 집주인과 세입자의 사연을 전했다.
독바오에 따르면 여대생 A씨는 연인을 데려오지 않는 조건의 여성 전용으로 집을 계약했다. 집주인은 다른 세입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에 계약 때부터 이런 규칙을 내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남자친구를 종종 몰래 집에 데려왔다. 어느 날 복도 폐쇄회로 영상(CCTV)으로 우연히 이를 본 집주인은 곧장 A씨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집주인이 남자친구 데려온 것을 다 알고 있으며, 이미 CCTV로 확인했다고 소리치며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A씨가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집주인은 문을 따고 들어가겠다고 통보한 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안에는 A씨와 함께 옷을 입지 않은 남성이 있었다. 그리고 집주인은 이를 증거 영상으로 찍고서는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린 것이다.
A씨는 집주인에게 “(규칙을 어겼다고) 왜 내 방에 마음대로 들어오냐”며 불쾌감을 나타냈고, 집주인은 “문을 열었기에 (둘이 옷을 벗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면서 “만약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면 당연히 옷을 입고 대응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A씨는 끝까지 “친구랑 공부했을 뿐”이라면서 오히려 집주인을 밀어내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집주인은 “친구랑 무슨 옷을 벗고 공부를 하냐. 네 부모님이 네가 이러는 줄 알고 학비를 대주시냐. 공부하는데 책은 또 어디 있고 그렇게 누워있나”면서 집을 빼라고 소리쳤다.
영상은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누리꾼은 계약 사항을 지키지 않고도 당당한 모습을 보인 A씨의 행동을 비난했다. 일부는 아무리 세입자가 잘못해도 막무가내로 문을 따고 들어가는 게 더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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