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카 엑스 마키나 '스페인·남미의 바로크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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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 기반의 공연 창작단체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남미와 스페인의 동시대 바로크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선보인다.
남미 바로크 음악에는 문화적 역동성이 가득하다.
칠레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미 바로크 음악의 스페셜리스트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스를 비롯해 리코더 김규리, 소프라노 임소정, 바로크 바이올린 이한솔, 비올라 다 감바 강지연,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타악기 설호종, 테오르보 윤현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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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고음악 기반의 공연 창작단체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남미와 스페인의 동시대 바로크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선보인다.
특히 페루에서 만들어진 '코덱스 트루히요'(1782-1785)에서 발췌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상당수 곡들이 한국 초연이다.
무지카 엑스 마키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백 년 전 유럽의 음악이 대양을 건너가 새로운 대륙의 음악과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아 현재까지 이어졌는지를 탐구한다.
남미 바로크 음악에는 문화적 역동성이 가득하다. 유럽 바로크 전통에 기반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의 음악, 강제로 이주된 아프리카인들의 음악, 스페인 선원들이 즐기던 세속음악, 예수회 수도사들의 종교음악 등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음악들이 혼재돼 있다. 이같은 뒤섞임 속에서 유럽의 춤곡과 아프리카, 남미 특유의 리듬이 서로 반응해 또 다른 음악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칠레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미 바로크 음악의 스페셜리스트인 크리스티안 구티에레스를 비롯해 리코더 김규리, 소프라노 임소정, 바로크 바이올린 이한솔, 비올라 다 감바 강지연,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타악기 설호종, 테오르보 윤현종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된다. 공연 후 주한 칠레대사관 후원으로 와인과 간단한 다과도 제공된다. 오는 12일 서울 성북구 TINC(this is not a church)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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