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둘째 임신…"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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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가 둘째를 가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윌리엄스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자선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해 두 번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은퇴를 처음 시사한 지난해 8월 보그와 인터뷰에서 "알렉시스와 또 다른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선수로서는 다시는 임신하고 싶지 않다. 테니스에 두 발 다 담그거나, 두 발 다 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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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은퇴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가 둘째를 가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윌리엄스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자선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해 두 번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 자리에서 "이제 숨을 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제 숨는 것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2017년 사업가 알렉시스 오해니언과 결혼했으며 그와 사이에 딸 올림피아를 두고 있다.
윌리엄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해니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나 윈투어(메트 갈라 주최 측인 패션잡지 보그 편집장)가 '우리 셋'을 초대했을 때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고 적었다.
살짝 나온 배를 감싸 안은 독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한 '전설'이다.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7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올림피아를 낳은 그는 코트로 돌아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4차례나 준우승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했다.
윌리엄스는 은퇴를 처음 시사한 지난해 8월 보그와 인터뷰에서 "알렉시스와 또 다른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선수로서는 다시는 임신하고 싶지 않다. 테니스에 두 발 다 담그거나, 두 발 다 빼야 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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