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아동·청소년 마약류 폐해 방지 대책 추진

전지혜 2023. 5. 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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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아동·청소년 마약류 폐해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학부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전광판 등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을 위한 가정 내 역할과 신고 방법을 홍보한다.

또한 마약류 예방 교육과 상담 과정에서 발견된 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교육·재활 지원과 정책 자문을 위한 '마약류 중독 예방 전문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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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아동·청소년 마약류 폐해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제공]

이는 최근 서울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음료'라고 속여 마시게 하는 등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교육청은 학교별로 별도 시간을 확보해 가급적 이달까지 마약류 예방 교육을 완료하도록 했다.

학교 관리자와 전체 교직원 대상 연수도 의무화했다.

또한 학부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전광판 등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을 위한 가정 내 역할과 신고 방법을 홍보한다.

학생 대상 '마약류 폐해 방지와 중독 예방을 위한 공모전'과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울러 각 학교와 교육청, 직속기관 홈페이지에 '신고 및 도움 기관' 배너를 설치해 마약류 신고와 치료·상담·재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육청은 마약류 예방 교육은 학교급·학년별 수준에 맞춰 지속해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전담할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전문 인력풀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마약류 예방 교육과 상담 과정에서 발견된 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교육·재활 지원과 정책 자문을 위한 '마약류 중독 예방 전문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타지역에 비해 마약류 사범 치료·교육과 보호·재활 기관이 턱없이 부족해 협의체를 통해 제주에 관련 기관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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