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이 ‘無필터링 MZ’ 시원하거나 엉뚱하거나 (진짜다)
유재이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에서 NX그룹 공찬식(홍요섭 분) 회장 막내딸 ‘공유명’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한 유재이는 적재적소 등장해 재미를 선사한다. 연기 베테랑이 다수 포진된 주말극에서 왈가닥 재벌집 막내딸 공유명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활력을 더한다. 천방지축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유재이만의 ‘공유명’을 완성한다.
유재이가 연기하는 ‘공유명’은 재벌집 막내딸로 철없는 사고뭉치이지만, 소신만큼은 확실한 인물이다. 맞는 말을 야무지게 잘하고 굴하지도 않는다. 모두가 말리는 길이라도 한 번 꽂히면 그 길이 곧 자신의 길인 캐릭터. 집안에서 찬밥 신세인 이인옥(차화연 분)과 공태경(안재현 분) 모자를 오롯이 가족으로 생각한 인물 중 하나로, 공 씨 형제·자매 중 유일하게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호의적이다.
지난달 29·30일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 11, 12회에서는 ‘無필터링 팩트폭격기’ 공유명의 엉뚱한 활약이 웃음을 안겼다. 할머니 은금실(강부자 분) 여사에게 소금 세례라는 뜻밖의 환영 인사를 받고 자리를 피하듯 별채로 간 공태경과 오연두를 위해 이인옥이 싸준 도시락을 전하는 공유명은 “언니,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냐. 무슨 속셈으로 우리 집에 들어왔느냐. 재산? 명예?”라면서 단독직입적으로 물었다. 계약 결혼 사실을 들통날 때 조마조마하던 오연두는 기지를 발휘해 “사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유명은 그런 오연두 행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파안대소했다. 공유명은 “난 이래서 언니가 좋더라. 내가 아니라 다른 집안사람들이 ‘무슨 속셈으로 들어왔는지’ 의심한다. 난 두 사람 편이다. 안심하고 이 기세로 버텨 달라”고 집안 분위기를 귀띔하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집에서 다시 곰곰이 오동욱을 떠올리는 공유명은 “걘 뭐지? 어떻게 제이와 똑같을 수가 있지?”라며 그길로 다시 집을 나섰다. 오동욱은 아르바이트 비를 두 배로 주겠다는 친구 말에 편의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공유명과 맞닥뜨리게 됐다. 공유명은 “이거 하나만 대답해 달라. 너 혹시 쌍둥이냐. 네가 내 전 남자 친구와 닮았다. 너희 엄마한테 한 번 물어봐. 너에게 출생의 비밀 같은 게 없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오동욱은 어이없다는 듯 “나 여자한테 관심 없다. 너 같은 광기한테는 더더욱. 난 7살짜리 애도 있다”라고 했다. 공유명은 “누가 너한테 관심 있대? 못 믿겠으면 내가 제이 사진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이때 오동욱은 경찰에 전화를 거는 척 삼촌 강대상(류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스토커 신고를 하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공유명은 화들짝 놀라며 그길로 줄행랑을 치며 웃음을 안겼다.
2016년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을 시작으로 ‘안단테’,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영화 ‘비밥바룰라’, ‘인턴형사 오견식’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 올리고 있는 유재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유재이 표 ‘공유명’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한편 유재이가 활약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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