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서 5월 맞아 축제‧이벤트 '풍성'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5. 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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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맞아 경북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이벤트를 선보인다.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한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오는 4일부터 6월 4일까지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주낙영 시장은 "가정의 달 5월 경주를 방문하면 특별한 감동을 느끼며 다양한 공연 선물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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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대릉원 무료 개방…대릉원 미디어아트 쇼
신라 연등회 맥잇는 형산강 연등축제 3일 개막
어린이날 맞아 경주 3곳서 행사 마련
봉황대 뮤직스퀘어, 1918콘서트 MZ세대 발길
황남대총 미디어아트. 경주시 제공


가정의 달 5월 맞아 경북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이벤트를 선보인다.

대릉원 미디어아트 운영…형형색색 야경 선보여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한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오는 4일부터 6월 4일까지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파사드 쇼와 대나무 숲에서의 사운드&라이트 쇼인 LOTUS(연꽃모양으로 설치된 무빙 레이저빔이 쏘아 올린 빛무리)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도 함께 선보인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경주시 제공

신라 연등회 맥 잇는 형산강 연등축제

경주 형산강 금장대와 시내 일원을 희망의 연등 불빛으로 수놓을 '2023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3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다.

형산강 둔치 개막식 무대에서 중앙시장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로로 이어지는 3.1㎞ 구간의 제등행렬은 섬세하게 꾸며진 장엄등을 앞세워 연등을 손에 든 시민들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5일까지 형산강 둔치 고수부지에 장엄등 20여점을 전시되고, 4일과 5일 이틀간은 △첨성대 별 던지기 △용비늘 칠하기 △물감 물총쏘기 △단청 색칠하기 △연등사진 공모전 및 숏폼 영상 공모전(온라인) 등 문화체험 행사도 준비한다.

지난해 어린이날 열린 버블아트쇼. 겨주시 제공

어린이 날 맞아 '오감만족 큰 잔치' 열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주시는 모두 3곳에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체험행사는 11시부터 15시까지 그림그리기 대회, 에너지체험 키트만들기, 드론비행체험, 3D펜 풍경만들기 등 30개 부스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풍성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동궁원 내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5일 11시부터 15시까지 입장객에 한해 마술, 보물찾기, 페이스페이팅, 풍선아트 등 '어린이날 봄소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는 5일 13시, 15시 두 차례에 걸쳐 고운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鄕樂雜詠)' 5수에 읊어진 다섯가지 놀이를 재해석한 경주만의 특화된 마당놀이인 '신리오기 교촌화공연'을 개최한다.

또 3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EBS 모여라 딩동댕'이, 24일에는 신라인형 토우를 콘텐츠로 '토우의 어린이 음악회'가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해 열린 신라달빛기행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문화축제로 힐링과 화합의 장

지역 대표 야간 관광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을 13일 시작해 10월 14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진행한다.

또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악여행도 마련했다. 지역 관광명소인 교촌마을, 월정교 광장, 첨성대 광장, 보문호반 광장 등에서 이달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17회 걸쳐 진행한다.

옛 '경주문화관 1918'에서도 8월까지 총 5차례의 미니 콘서트가 펼쳐지고, '봉황대 뮤직스퀘어'도 이달 12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시민들의 불금을 책임진다.

주낙영 시장은 "가정의 달 5월 경주를 방문하면 특별한 감동을 느끼며 다양한 공연 선물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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