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청소년 마약류 폐해 방지 특별대책 마련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마약류 폐해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예방과 홍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서울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음료라고 속여 마시게 하는 신종범죄 사건이 발생하면서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마약류 예방 교육을 위해 2차시 이상 별도 시간을 확보해 가급적 5월까지 교육을 완료하도록 했고 학교 관리자와 전체 교직원 대상 연수를 의무화했다.

또 학부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전광판 등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을 위한 가정 내 역할과 신고 방법 홍보' 및 학생 대상 '마약류 폐해 방지와 중독 예방을 위한 공모전'도 진행한다.

특히 공모전 우수 작품에 대해선 한국마약퇴치의 날 행사에 전시하고, 캠페인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누리집에 '신고 및 도움 기관' 배너를 설치해 마약류(의심) 신고 및 치료·상담·재활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마약류 예방 교육은 학교급별·학년별 수준에 맞게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함에 따라 이를 전문적으로 전담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전문 인력풀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 교육과 상담 과정에서 발견되는 중독학생에 대한 치료(교육)·재활 지원 및 정책 자문을 위한 '마약류 중독 예방 전문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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