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태영호 녹취록 사실이면 당무개입‥거짓말이라면 의원직 사퇴해야"

구민지 nine@mbc.co.kr 2023. 5. 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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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내년 총선 공천 언급과 함께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대로 "태영호 의원이 전혀 없는 일을 꾸며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태 의원은 대통령실을 음해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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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내년 총선 공천 언급과 함께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그 녹취록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진복 정무수석은 당무개입, 공천권 개입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즉각 경질하고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반대로 "태영호 의원이 전혀 없는 일을 꾸며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태 의원은 대통령실을 음해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전당대회 당시 "'대통령과 전혀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나경원 전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으로 조리돌림 했던 것을 기억하라"고 적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어제(1일) SNS에 "저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1인의 사당으로 전락할 때부터 불법 공천개입 가능성에 대해 누누이 경고해왔다"면서 "오늘 보도된 사건이 불법 공천개입인지 검찰과 경찰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녹취에서 나온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주장했고, 이진복 정무수석은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972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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