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강속구에 사구 수난…배지환이 ML 도루 1위 역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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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로 날아오는 150km 강속구를 피할 방법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통틀어 현재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아쿠냐 주니어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아쿠냐 주니어가 3구 만에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공포를 일으켰다.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는 곧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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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깨로 날아오는 150km 강속구를 피할 방법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통틀어 현재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가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아쿠냐 주니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회초 첫 타석만 소화하고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메츠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의 투구가 왼쪽 어깨를 강타한 것. 그것도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이었으니 고통은 더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결국 케빈 필라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아쿠냐 주니어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아쿠냐 주니어가 3구 만에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공포를 일으켰다.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는 곧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구단에서는 "아쿠냐 주니어는 왼쪽 어깨 타박상을 입었다"라고 밝힌 상태다.
애틀랜타 구단은 조금 더 확실한 검진하기 위해 아쿠냐 주니어를 인근 병원으로 보냈다. 그러나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아쿠냐 주니어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MLB.com'은 "스니커 감독은 아쿠냐 주니어가 마이애미 원정길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29경기에 타율 .363 5홈런 15타점 13도루로 호타준족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루 13개로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를 뒤쫓는 선수는 바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 배지환은 도루 11개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애틀랜타가 타박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도루왕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만약 아쿠냐 주니어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도루를 시도할 기회도 없어진다.
다행히 추가 검진에서도 타박상 정도의 소견이 나온다면 앞으로도 정상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3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과연 아쿠냐 주니어가 무난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배지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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