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딸 서동주 눈물 배웅 속 영면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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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故 서세원이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풍남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세원의 영결식과 발인심이 엄수됐다.
딸인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도 이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서세원은 전 아내인 서정희 사이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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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故 서세원이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풍남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세원의 영결식과 발인심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추도예배 후 이용근 방송코미디협회 사무총장의 약력 보고,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의 추모사와 박문영 문영그룹 회장의 추도사, 가족 대표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엄영수는 "서세원과 1981년 6월 MBC '청춘만세'를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며 "2년을 같이 생활했고, 한남동에 있는 서세원 집에도 자주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국 땅에서 불의의 사고로 한 줌의 재가 돼 우리 앞에 온 게 믿기지 않는다. 가엾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 죽음보다 더한 형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면서 "다음 세상에선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말로서 그를 보내겠다. 팬들께 심려 끼치고 가지 않아야 할 길을 간 적도 있다. 들어야 할 가르침을 듣지 않은 적도 있는데, 모든 것을 용서하고 감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딸인 변호사 출신 방송인 서동주도 이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서동주, 동우 남매는 고인과 전 부인인 서정희 사이에서 낳았다. 서동주는 부모 이혼 후 고인과 왕래가 없었지만, 비보를 접하고 두 차례 캄보디아를 오가며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서동주를 포함해 세 자녀와 재혼한 부인 김모씨, 남동생과 이복 여동생, 외조카 등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코미디언협회장 엄영수가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지는 충청북도 음성 무지개 추모 공원이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화장돼 한국으로 옮겨졌다. 유족들은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려고 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이 열악해 결국 화장을 결정했다. 고인의 유해가 고국으로 옮겨지고 지난 30일부터 국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고인은 지난 1979년 TBC(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아내 폭행 사건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서세원은 전 아내인 서정희 사이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뒀다. 재혼한 해금연주자 김모씨 사이에도 딸이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서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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