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업 사활 건 MLB, 경기 시간 줄고 타율·득점·도루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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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규칙을 들고나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변화의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
AP통신은 2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개막 한 달 동안 9이닝당 평균 경기 시간 2시간 37분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시간 5분보다 28분이나 단축됐다고 보도했다.
경기당 도루는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었다.
타율이 증가하고 도루가 늘면서 경기당 득점 또한 지난해 8.1점에서 올해 9.2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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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규칙을 들고나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변화의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
AP통신은 2일 오전(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개막 한 달 동안 9이닝당 평균 경기 시간 2시간 37분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시간 5분보다 28분이나 단축됐다고 보도했다.
피치클록 도입 효과다. 올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빠르고 역동적인 야구를 위해 피치클록을 도입했다. 피치클록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의 준비 동작을 20초 이내에 끝내도록 하는 규정. 투수는 주자가 없는 경우엔 15초, 주자가 있는 경우엔 20초 안에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타자는 피치클록이 최소 8초가 남았을 때 타격 준비를 끝내야 한다. 투수가 피치클록을 어기면 볼 1개가, 타자가 위반하면 스트라이크 1개가 자동으로 올라간다.
‘피치 클록’ 위반은 지난달 총 425경기에서 313차례 발생해 경기당 0.74개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가 17번으로 가장 많았고 LA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4차례로 가장 적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수비 시프트 금지, 베이스 크기 확대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특히 베이스는 종전 15제곱인치에서 18제곱인치로 키웠다. 베이스가 커지면서 도루는 25년 만에 최고인 40%나 증가했다. 경기당 도루는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었다. 도루 성공률도 지난해 75.5%에서 올해 79.2%로 향상됐다.
시프트 제한 등으로 타율도 상승했다. 좌타자 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0.229에서 0.247로 향상됐고 우타자는 0.234에서 0.250으로 올라갔다. 인플레이 타율(BABIP)은 좌타자가 9리 오른 0.292, 우타자는 7리 오른 0.302가 됐다. 타율이 증가하고 도루가 늘면서 경기당 득점 또한 지난해 8.1점에서 올해 9.2점으로 늘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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