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아파트 3만여 가구 분양···전년 동월 대비 77% 늘어[집슐랭]

김민경 기자 2023. 5. 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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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를 맞아 5월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작년 5월과 대비해 77%(1만3125가구) 늘어난 수준으로 분양시장 훈풍이 이달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32개 단지서 3만10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국 최다 물량인 77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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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만 7760가구 최다 물량 쏟아져
서울 2938가구·인천 2815가구 등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

봄 성수기를 맞아 5월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작년 5월과 대비해 77%(1만3125가구) 늘어난 수준으로 분양시장 훈풍이 이달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32개 단지서 3만10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분양은 이가운데 1만9769가구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1만3513가구가 수도권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국 최다 물량인 77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2938가구가, 인천은 2개 단지서 2815가구가 나온다.

지방의 경우 △광주(4216가구) △강원(2078가구) △대구(1983가구) △대전(1974가구) 등 순이다.

시장에서는 1·3 부동산대책 이후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분양시장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달 85.2로 전월(73.6) 대비 11.6포인트 올랐다. 직방은 "기존 재고아파트 시장도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고 직전 실거래가보다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되며 반등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봄 분양에 물량을 내놓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4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지방 청약 경쟁률 1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60% 이상이 미달됐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기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소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직방은 "산업단지주변 개별단지의 호재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5월 분양시장도 훈풍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들/자료=직방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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