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여주에 이어 두 번째
경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이 2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기지역 두 번째이자, 경기 북부 첫 공공산후조리원이다.
경기도 첫 번째는 2019년 5월 개원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이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136억9000만 원을 들여 군내면 하성북리에 지상 2층, 건물 전체면적 2432㎡, 산모실 20실 규모로 건립됐다. 원장과 간호사 등 26명이 근무한다.
이용요금은 2주 기준으로 168만 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세 자녀 이상 출산 산모 등은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조리교실과 임산부·영유아 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도내 출생아 1명 당 지역 화폐로 5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기한은 출산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출산 가정이다. 부모중 한 명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담당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경기민원 24’에서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출생신고 완료 후에 가능하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도를 출산 친화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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