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지지자·반사이익만으로 총선 이길 수 없어…확장성으로 승리"

박기호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5.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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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지지자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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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개혁 국민까지 모실 것…가치·비전·정책이 관건"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 정치 복원 시작점으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강수련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번째 원내대책회의 참석, 뒤편 배경에 적힌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언급한 후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이자 우리의 다짐, 반드시 응답하겠다는 민주당의 다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긍지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지지자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 될 것이며 확장성은 유능함, 유능함은, 정책에서 비롯되기에 결국 관건은 가치, 비전,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받는 민주당이 되겠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회적 논란이 된 전세 사기에 대해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한다"며 "정부의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각지대를 방치하지 말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구제의 사각지대를 남겨서 피해자를 또 한 번 절망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권은 매번 사람이 잔혹하게 세상을 등진 뒤에야 답을 내놨다"며 "윤창호법, 김용균법, 민식이법, 정인이법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사고의 희생자 이름을 붙인 법이 만들어진 그 과정은 참으로 슬펐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달라야 하고 이제 다른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1분이 피해자분들에게는 하루하루가 길기에 이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재난 앞에 정치적 입장이 다를 수 없다"며 정부·여당에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정치 복원의 시작점으로 삼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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