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송영길 검찰 자진 출두…檢, 로비서 돌려보내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로비에서 송 전 대표 모습. /연합뉴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지만 검찰이 돌려보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9분쯤 서울중앙지검 1층 로비에 도착해 검찰청 직원에게 검사실로 들어가기 위해 출입증 교부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청사 로비에서 돌려보냈다.

송 전 대표는 청사에서 나와 1층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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