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차세대 LNG생산설비 인증···"더 싸고 빠르게 인도"

박호현 기자 2023. 5. 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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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의 강자 삼성중공업이 납기를 앞당기고 저렴한 차세대 FLNG 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1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인 MLF-N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LF-N은 납기가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중공업이 최근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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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DNV선급 기본 인증
FLNG 부유체 독자모델(MLF-N) 디자인.
[서울경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의 강자 삼성중공업이 납기를 앞당기고 저렴한 차세대 FLNG 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1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인 MLF-N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LF-N은 납기가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중공업이 최근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 FLNG에 강점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지금까지 수행한 다양한 설계·조달·시공(EPC) 실적과 기술력을 함축해 선형과 사양을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기업들은 LNG 수출 증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FLNG 모델을 찾고 있다.

MLF-N은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 ㎥에서 최대 24만 5000㎥까지 만들어 발주처가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다. 선체 탑재 장비의 최적 사용도 결정하고 표준화해 엔지니어링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이를 액화해 LNG로 만들어 저장과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 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에서 건조 중인 FLNG 5척 가운데 4척을 수주해 이 분야 경쟁력이 높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MLF-N은 LNG 개발을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수행하길 원하는 발주사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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