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빌바오전서 리그 6호골…라리가 두자릿수 ‘공·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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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시즌 6호 골을 쏘아 올리며 한국 선수 최초 스페인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달 24일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역전승(3-1)을 제조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 6골4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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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시즌 6호 골을 쏘아 올리며 한국 선수 최초 스페인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안방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달 24일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역전승(3-1)을 제조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 6골4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라리가에서 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후반 11분께 이강인은 왼 측면 터치라인 부근에서 빌바오 미드필더 미켈 베스가와 경합을 기술적으로 벗겨낸 뒤 오른쪽 아마트 은디아예를 향한 패스로 방향을 전환했다. 은디아예는 크로스로 상대 문전 깊숙이 공을 찔렀고 이를 최전방 베다트 무리키가 잡았다. 다시 무리키가 사선으로 내준 공을 어느새 침투한 이강인이 왼발로 때려내며 수비 셋과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냐키 윌리엄스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그쳤음에도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이날 여섯 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최고점인 평점 8.4점을 매겼고 <소파스코어> 역시 7.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마요르카 이적 두번째 시즌 만에 당당히 에이스 자리를 꿰찬 이강인은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라리가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공지를 보면 이강인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렝키 더용, 페드리, 파블로 가비(이상 FC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된 리그 대표 미드필더 18명 후보군에 들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달 활약으로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고,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윌리엄스 등과 함께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특급 왼발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공격포인트는 물론 올 시즌 리그 4위의 드리블(69회 성공)을 통한 전진 능력까지 만개한 모습이다. 이강인은 오는 5일 새벽 지로나전에서 물오른 감각을 이어간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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