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재실 '영동 세천재' 보물 지정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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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재실인 영동 세천재(永同 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충북 영동군 매곡면 유전리 현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충주박씨 문중,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에 지은 재실이다.
이로써 영동군은 영국사 승탑, 반야사 삼층석탑 등 9점의 국가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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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조선시대 재실인 영동 세천재(永同 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충북 영동군 매곡면 유전리 현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충주박씨 문중,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에 지은 재실이다. 그의 부친인 박지찬과 아들 박수소까지 3대를 모신 공간이면서 후손들의 강학을 위한 장소로도 쓰였다.
광복 후 독립운동가 성하식이 훈장을 맡아 교육했고,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이 시국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 건물이 당시의 건축 부재를 포함해 간결한 평면구성과 장식을 유지했고, 충청지역 유교문화 연구를 위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26일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이로써 영동군은 영국사 승탑, 반야사 삼층석탑 등 9점의 국가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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