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니 중앙은행과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MOU

남정현 기자 2023. 5.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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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2일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이로써 양국은 경상·직접투자 거래 시 민간 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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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2일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이로써 양국은 경상·직접투자 거래 시 민간 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는 민간은행이 자국통화 결제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이 자금 공급주체로 참여하는 통화스왑연계 무역결제 지원제도와는 차이가 있다. 한은은 중국 중앙은행과 2013년 1월 이를 체결·시행해 온 바 있다.

한은은 "이번 MOU 체결은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로컬통화 사용을 통해 기업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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