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루피아, 달러 매개 없이 '직거래' 촉진…한은-인니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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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원화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간에 직거래를 촉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양국은 앞으로 경상거래나 직접투자 등이 오가는 경우 민간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MOU로 양국 은행 간 거래에서 원화와 루피아화의 직접 환율 산정이 가능해져 기업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환율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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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원화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간에 직거래를 촉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이 같은 MOU에 서명했다.
MOU에 따르면 양국은 앞으로 경상거래나 직접투자 등이 오가는 경우 민간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MOU로 양국 은행 간 거래에서 원화와 루피아화의 직접 환율 산정이 가능해져 기업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환율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은행)이 자국통화의 결제자금 공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자금 공급주체로 참여하는 통화스와프 연계 무역결제 지원제도(2013년 1월 한·중 간 시행)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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