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비보이·노들섬 발레..서울 사계절 '아트페스티벌' 즐긴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사계절 축제로 본격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라인업을 2일 발표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들을 모은 재단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다.

올해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맞는 콘셉트로 다양한 예술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5~7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제6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 작품, 서울스테이지11 공연 2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다음 달 3일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국내 우수한 스트리트 댄서들과 해외 초청 특별 게스트 댄서들의 열정적인 춤이 노들섬 전체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서울의 랜드마크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인 '한강노들섬클래식'은 10월 14~15일 한강노들섬발레로, 10월 21~22일 한강노들섬오페라로 각각 꾸며진다. 지난해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였던 '한강노들섬오페라'에 발레 장르를 더했다. 올해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을 주제로, 고전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와 희극오페라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 두 작품 전막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X)2023'은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재단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에 선정된 5개의 프로젝트와 국내외 융합예술을 선도하는 초청 예술가들로 기획된 전시·심포지엄·시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이창기 재단 대표는 "다양한 예술축제를 통합 브랜딩하고 알려서 문화도시 글로벌 서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